M4 셔먼(M4 Sherman)은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미군이 주로 사용한 중전차로, 1942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하였다. 이 전차는 미국의 전차 개발 역사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모델 중 하나로, 독일의 판터 전차와 티거 전차에 대항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M4 셔먼은 75mm 주포를 장착한 모델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었으나, 후에 76mm 주포를 장착한 변형도 개발되었다. 또한, M4A2, M4A3, M4A4 등 다양한 변형이 존재하며, 엔진이나 차체 구성에서 차이를 보인다. 기본적인 구조는 주포, 보조 포, 그리고 두 명의 승무원이 탑승할 수 있는 내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M4 셔먼의 특징 중 하나는 상대적으로 높은 기동성과 생산 용이성이다. 미국 내 여러 공장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했으며, 이는 전쟁 초기부터 중반까지 미군의 전차 전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피해 복구가 용이하여 전장에서도 빠른 수리가 가능했다.
M4 셔먼은 북아프리카, 유럽 전선, 태평양 전선 등 다양한 전투에서 활躍하였으며, 다양한 아군과 협력하여 다수의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전후에도 여러 국가에서 기갑 부대의 기초 전차로 사용되었으며, 일부는 전후 군사 분쟁에서도 사용되었다.
M4 셔먼은 전투 성능과 생산성의 밸런스 덕분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전차로 평가받고 있으며, 많은 나라에서 발전형이나 개조형이 제작되기도 했다. 이러한 특징들 덕분에 M4 셔먼은 제2차 세계대전의 상징적인 전차로 남아 있다.